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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플래너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설계하는 전문가 수익, 전망, 직업소개

thestay-1234 2025. 10. 3. 23:04

사람은 태어나고 살아가며 언젠가는 마지막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낯설고 불편한 주제입니다. 막상 가족이 세상을 떠나면 남은 사람들은 깊은 슬픔 속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입니다. 장례 절차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예산은 얼마가 드는지, 어떤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할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바로 이때 필요한 직업이 **장례 플래너(라이프 엔딩 플래너)**입니다. 장례 플래너는 고인과 가족이 마지막을 존중할 수 있도록 장례 절차 전반을 기획·관리하는 전문가입니다. 단순히 장례식 진행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생전에 미리 장례를 준비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문화(웰다잉, 엔딩 노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장례 플래너는 앞으로 더욱 주목받는 직업으로 평가됩니다.

 

 

장례 플래너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설계하는 전문가 수익, 전망, 직업소개

 

 

1. 장례 플래너란 무엇인가?

장례 플래너는 고인과 유가족이 의미 있고 존엄성 있는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입니다. 단순히 상조 서비스나 장례식장 직원과 달리, 가족의 상황과 가치관을 반영하여 맞춤형 장례를 기획합니다.

  • 장례 방식(매장, 화장, 자연장 등) 선택 상담
  • 예산 범위 안에서 적합한 서비스 설계
  • 장례식 절차 관리 및 장례식장 예약 대행
  • 부고 작성, 추모 영상·앨범 제작
  • 종교적·문화적 배경을 반영한 맞춤식 장례 제안
  • 생전 상담: 엔딩 노트 작성, 유언장 준비, 사전 장례 의향 기록

즉, 장례 플래너는 장례 절차를 단순히 ‘진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 순간을 설계하는 컨설턴트입니다.


2. 주요 업무

  1. 사전 상담: 생전에 본인의 장례를 준비하려는 고객에게 상담 제공
  2. 장례 진행 관리: 유가족과 상의 후 장례식장, 화장장, 납골당 등 예약 및 절차 안내
  3. 예산 설계: 고객이 원하는 방식과 비용에 맞춰 장례 플랜 작성
  4. 추모 콘텐츠 제작: 영상, 사진 앨범, 온라인 추모관 기획
  5. 사후 관리: 장례 이후 가족이 추모할 수 있는 공간 마련, 필요시 법적 절차 안내

3. 자격 요건과 필요한 역량

장례 플래너는 아직 국가공인 자격은 없지만, 민간 교육 과정과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습니다.

  • 필수 지식: 장례 절차, 종교·문화별 장례 방식, 장례 관련 법률, 예산 관리
  • 상담 능력: 슬픔에 빠진 유가족의 마음을 배려하며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
  • 기획 능력: 예산과 고객의 요구를 맞춰 장례식을 기획하는 능력
  • 윤리 의식: 고인과 유가족의 존엄을 존중하는 태도
  • 관련 교육: 장례지도사, 웰다잉 교육, 상담심리 자격증 병행 시 경쟁력 상승

4. 장례 플래너의 하루 일과

장례 플래너의 하루는 상황에 따라 매우 다채롭습니다.

  • 오전 (09:00~11:00)
    장례 상담 예약 확인. 오늘 진행할 장례식 절차를 점검하고, 장례식장과 연락해 일정 조율.
  • 낮 (11:00~15:00)
    유가족 상담 및 장례 진행 지원. 고인의 장례 방식, 절차, 비용 관련 상담을 집중적으로 진행. 필요시 장례식장 현장에 동행.
  • 오후 (15:00~18:00)
    장례식 현장 관리. 식순, 예배·의식 준비, 추모 영상 상영, 하객 안내 등을 총괄.
  • 저녁 (18:00 이후)
    장례 절차 마무리 후 보고서 작성. 다음 고객 상담 준비 및 관련 자료 업데이트.

특히 갑작스러운 의뢰가 들어올 수 있어, 일정이 불규칙한 경우도 많습니다.


5. 직업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유가족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보람 있는 직업
  • 고령화 사회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
  • 단순 상조 업무와 차별화된 전문 직업으로 발전 가능성 큼
  • 생전 준비 상담까지 포함해 활동 영역 확장 가능

단점

  • 슬픔과 죽음을 자주 마주해야 하므로 정서적 부담이 큼
  • 갑작스러운 장례 일정으로 근무시간이 불규칙
  • 법률, 종교, 문화적 차이에 대한 깊은 이해 필요
  • 아직 사회적 인식이 낮아 “상조 서비스와 차이가 뭐냐”는 질문을 자주 받음

6. 수익 구조

장례 플래너의 수익은 근무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1. 프리랜서 상담·컨설팅
    • 1회 상담: 10만~30만 원
    • 엔딩 노트 작성, 사전 장례 기획 패키지: 50만~100만 원
  2. 장례 진행 관리 패키지
    • 장례 전체 기획·관리: 200만~500만 원 (규모에 따라 차이 있음)
  3. 부가 서비스
    • 추모 영상 제작: 30만~80만 원
    • 온라인 추모관·앨범: 20만~50만 원
  4. 전문 업체 소속
    • 월급제: 신입 월 200만~250만 원 수준
    • 경력직·프리랜서 계약: 월 400만~700만 원 가능

7. 직업 전망

장례 플래너는 고령화 사회와 함께 전망이 밝은 직업입니다.

  1. 고령 인구 증가 – 한국은 이미 초고령 사회 진입, 장례 서비스 수요 확대
  2. 웰다잉 문화 확산 – 죽음을 준비하는 문화가 확산되며 생전 상담 수요 증가
  3. 맞춤형 서비스 필요성 – 전통적인 장례 방식보다 개인화된 장례식 선호 증가
  4. 글로벌 트렌드 – 일본, 미국, 유럽에서는 이미 ‘라이프 엔딩 플래너’라는 직업이 자리잡음

8. 실제 사례

  • 사례 1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한 가정은 장례 절차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웠습니다. 장례 플래너가 개입해 예산에 맞는 장례식장을 소개하고, 종교 의식과 추모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유가족은 “슬픔 속에서도 장례가 차분히 진행되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 사례 2
    한 70대 여성은 스스로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싶다며 장례 플래너를 찾았습니다. 플래너는 엔딩 노트 작성, 원하는 음악·꽃·장례 방식까지 기록하게 도왔습니다. 덕분에 가족들은 어머니의 뜻을 존중하며 의미 있는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장례 플래너는 단순한 장례식 진행자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중하고 설계하는 전문가입니다. 슬픔 속에 있는 유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고인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정서적 부담과 불규칙한 근무 환경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고령화 사회와 웰다잉 문화 확산으로 그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장례 플래너는 단순한 상조 서비스 직원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가치를 반영하는 라이프 엔딩 컨설턴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의 마지막을 존중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 장례 플래너라는 직업은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