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산업은 이제 단순한 아르바이트 수준을 넘어, 많은 사람들이 본업이나 부업으로 선택하는 직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음식 배달은 빠른 속도와 편리성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직접 음식 배달기사로 활동하면서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와 배민커넥트 두 플랫폼을 모두 경험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시간 날 때 돈을 벌 수 있는 일” 정도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뛰어보니 체력, 멘탈, 그리고 빠른 상황 판단까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 경험한 음식 배달 현장의 현실과,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와 배민커넥트 각각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배달기사의 하루
배달기사의 하루는 철저히 “피크 타임”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점심 11시~2시, 저녁 5시~9시는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입니다. 저는 보통 오전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히 준비를 하고, 점심과 저녁 피크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달을 했습니다. 피크 타임에는 주문 알림이 쉴 새 없이 울리기 때문에, 짧은 순간에 주문을 잡고 동선을 판단해야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오토바이로 빠르게 움직이지만,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속도와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므로 주로 차로 배달하였습니다. 다만 비나 눈이 오면 기본 배달료가 높게 측정되므로 짧은 시간 높은 수익을 올리기가 가능합니다.
2.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장단점
제가 처음 시작한 플랫폼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였습니다. 쿠팡이츠의 가장 큰 장점은 앱 사용이 간단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초보자도 금방 적응할 만큼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첫 배달을 시작할 때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또, 쿠팡이츠는 이벤트가 자주 열려서 추가 수익을 올릴 기회가 많았습니다. 기본 단건 배달료도 배민커넥트보다 살짝 높은 편이라, 한 건당 수익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했습니다. 전체적인 콜 수가 배민커넥트보다 부족했고, 콜이 없는 지역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 장거리 운행이 잦았습니다. 특히 지방은 이벤트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서울·수도권에 비해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정리하면,
- 장점
- 앱이 간편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
- 이벤트로 추가 수익 기회 확보 가능
- 기본 단건 배달료가 배민커넥트보다 조금 높음
- 단점
- 전체적인 콜 수가 부족함
- 장거리 운행이 많아 비효율적일 때 있음
- 이벤트가 지역별로 차이가 심함 (서울 多, 지방 少)
3. 배민커넥트 장단점
다음으로 시작한 플랫폼은 배민커넥트였습니다. 배민커넥트의 가장 큰 강점은 콜 수 자체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쿠팡이츠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질 때도, 배민커넥트는 꾸준히 콜이 들어왔기 때문에 쉬지 않고 배달할 수 있었습니다. 또, 원한다면 대행 업체와 연결되어 더 높은 단가의 배달도 진행할 수 있어 선택지가 넓었습니다.
단점은 이벤트가 쿠팡이츠에 비해 부족했고, 앱 자체가 초보자가 쓰기에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특히 매장에서 음식 조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리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험이 자주 있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쌓이면 효율이 떨어져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 장점
- 콜 수가 많아 의지만 있으면 쉬지 않고 배달 가능
- 대행사와 연결 시 높은 단가 가능
- 단점
- 이벤트가 거의 없음
- 앱 사용이 쿠팡이츠보다 불편
- 조리 대기가 쿠팡이츠보다 잦음
4. 두 플랫폼 비교와 나의 선택
제가 실제로 두 플랫폼을 모두 해본 결과, 쿠팡이츠는 “이벤트 배달의 효율성과 깔끔한 앱”, 배민커넥트는 “콜 수의 풍부함과 연속성”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츠는 이벤트로 특정 시간 높은 단가가 좋은 반면, 콜대기 시간이 길어 답답할 때가 있었고, 배민커넥트는 쉴 틈 없이 일할 수 있는 대신 조리 대기 시간이 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피크타임에는 쿠팡이츠를, 틈새 시간에는 배민커넥트를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조합하면 두 플랫폼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수익과 효율을 모두 챙길 수 있었습니다.
5. 두 플랫폼 비교와 현실적인 선택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와 배민커넥트를 직접 해보니, 성격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쿠팡이츠는 앱이 깔끔하지만, 전체적인 콜 수가 부족해 대기 시간이 길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 일할 때는 이벤트도 거의 없어, 서울과 차이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대신 기본 단가도 살짝 높고 이벤트 타임과 피크타임에 집중하면 단건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반면 배민커넥트는 콜 수가 훨씬 많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장 조리 대기가 잦아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았고, 이벤트가 거의 없어 추가 수익 기회를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결국 두 플랫폼은 “짧고 굵게 돈 벌고 싶으면 쿠팡이츠, 꾸준히 끊임없이 달리고 싶으면 배민커넥트”라고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상황에 따라 두 가지를 번갈아 쓰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6. 예비 배달기사에게 전하는 조언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로 입문하는 게 수월합니다. 앱이 단순하고 이벤트로 짧은 시간 높은 수익 가능한 쿠팡이츠를 추천합니다. 다만 지방에서라면 콜 수가 적을 수 있으니, 배민커넥트를 병행하는 게 훨씬 안정적입니다.
배민커넥트는 콜이 많아 계속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리 대기가 자주 발생해 실제 체감 수익이 줄어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고 꾸준히 뛸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느 플랫폼을 선택하든 “내 지역 상황”과 “내 생활 패턴”을 고려해 맞추는 겁니다.
7. 마치며
결론적으로,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와 배민커넥트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쿠팡이츠는 이벤트·깔끔·높은 단가, 배민커넥트는 콜 많음·꾸준함이라는 장점을 가집니다. 저는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상황에 맞춰 선택했을 때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결국 음식 배달기사에게 중요한 것은 플랫폼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각 플랫폼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기 지역과 체력 조건에 맞게 조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수익과 만족도를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